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0.28 17:20

하루 아스피린 2알, 암 예방효과 입증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63%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란셋'저널에 밝힌 결과에 따르면 몇 년 동안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에서 암이 발병할 위험이 6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에 걸친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제기되어 온 바 였지만,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암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아스피린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본 16개국 43곳의 의료센터내 총 1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한 결과,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 역시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스피린을 최소 2년 복용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는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6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린치증후군과 연관된 다른 암 발병율 역시 15%로 위약 복용군의 30%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놀랍게도 양 그룹간 대장암 전구질환으로 생각되는 대장용종 발병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라멩서 암이 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피린이 유전적으로 손상된 줄기세포가 프로그램화된 괴사가 되게 해 암 발병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한 기전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