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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4.03 09:45

[인터뷰] 잼 프로젝트, "한국팬들의 열정에 지지 않을 무대 선보이겠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잼 프로젝트의 무대가 4월, 한국에서 열린다

▲ 잼 프로젝트 ⓒ아뮤즈코리아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Japan Animationsong Makers Project. 일명 잼 프로젝트(JAM Project)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국내 최초로 열리는 '란티스 페스티벌'을 참석한다. 이번에 열리는 '란티스 페스티벌 in 서울' 공연에는 잼 프로젝트를 비롯해 올드코덱스(OLD CODEX), 아이리(AiRI), 자크(ZAQ), 나노라이프(nano.RIPE), 쿠리바야시 미나미 등 일본 제일의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들과 성우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그중 지난 2월 기자가 '전설의 노래하다' 기사로 소개한 적 있는 잼 프로젝트. '가오가이가' 엔도 마사아키와 '드래곤볼' 카케야마 히로노부, '슈로대' 오쿠이 마사미, '녹색전차 해모수' 후쿠야마 요시키, '원피스' 키타다니 히로시와의 인터뷰를 드디어 공개할까 한다. (엔도 마사아키 '엔', 카케야마 히로노부 '카', 오쿠이 마사미 '오', 후쿠야마 요시키 '후', 키타다니 히로시 '키')

Q. 란티스 페스티벌 서울 공연을 앞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떨립니다"

"저는 한국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이 매우 기대됩니다"

"오랜만의 서울이라는 것만으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기다려라~ 막걸리~~^^"

Q. 이전에도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해 공연을 선보였는데 한국에서 갖는 공연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요?

"한국팬들은 정말 열정적입니다. 그 열정에 지지 않을 노래와 퍼포먼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라는 것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마음의 형태'가 비슷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이나 사람들이 정이 많은, '인정'이라는 개념이 충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 듣고 싶다고 생각해 주는 분들이 단 한 사람이라도 계신면 '노래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공연을 진행해도 모두 알아주시고 즐겨주시는 점이 특별합니다"

Q. 한국의 공연문화 중 '떼창'을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전에 몇 번의 한국 콘서트에서 경험한 바 있습니다. 정말 한국팬 여러분들의 파워,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첫 방문때부터 한국팬 여러분들은 언제나 함께 노래를 불러줍니다. 열정적이고 상냥한 한국팬 여러분.. 정말 최고 입니다"

"한국팬들은 축구에서 '붉은악마'의 '대~한민국!'으로 단련되어 있는 것 같기도.. 모두 일체감을 가지고 큰 목소리로 따라 불러주시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Q. 잼 프로젝트의 공연을 보면 '무대 위에서 죽어도 좋다'할 정도로 뜨거운 열정이 보입니다. 그 넘치는 열정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멤버들 모두 "잼 프로젝트의 노래를 좋아해주시고 들어주시는 분들 모두가 원동력입니다"

Q. 무대 위의 열정을 뒷받침 하는 체력 관리 비결이 궁긍합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수영을 합니다"

"최근에 수영과 자전거에 빠져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건강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죠"

"잠 잘 자고 과음하지 않는 것!"

"스트레칭을 매일 즐깁니다"

"맛있는 술과 요리를 먹는 것!^^"

Q. 후배 아티스트들 중에서 한국의 팬들에게 소개 하고픈 아티스트가 있다면요?

"멋진 아티스트는 많이 있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엔도카이(遠藤会 엔도회, 엔도 마사아키를 중심으로 한 팀. 멤버는 엔도 마사아키, bamboo, 야마켄, 와시자키 타케시 등)?^^"

"특히 지금의 란티스에는 젊은 밴드와 아티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드코덱스나 뮤즈 등이 어떨까요?"

"'누구다' 하고 정하면 후배들에게 미안하니까 '모두'라고 하겠습니다~"

Q. 한국의 아티스트들 중 함께 무대에 오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카라의 팬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 공연해보고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임재범 씨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나고 싶습니다"

"배우이지만 이병헌 씨 ^^"

"조용필!"

"가능하다면 동방신기와 'We Are(원피스 주제가)'를 불러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 말씀 해주세요.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이번에 일본에서도 좀처럼 함께 볼 수 없는 란티스 아티스트들이 모인 란티스 페스티벌 in 한국입니다. 이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콜라보 공연도 있으니 굉장히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보러 와주세요~"

"잼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여수엑스포 이후 무려 3년만이에요. 기다려 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번 콘서트를 손꼽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있는 힘껏 노래할게요. 그리고 떡볶이 먹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내 노래를 들어봐!"

"많이 기다리게 한 만큼 모두의 기대 그 이상의 퍼포먼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잼 프로젝트 15주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뜨겁게 타올라 봅시다!"

혹여라도 '애니메이션 송'이라는 개념에 대해 무턱대고 평가절하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잼 프로젝트의 음악은 '애니메이션 송'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 받기에는 너무도 압도적인 뛰어남을 자랑한다.

흔하디 흔한 양산화 된 '어떤' 음악들과는 그 깊이와 웅장함에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잼 프로젝트의 음악이다. 게다가 그들의 무대를 직접 눈과 귀, 그리고 거대한 앰프가 쏟아내는 강렬한 음악이 주는 진동을 온몸으로 느낀다면, 음악이라는 존재로 느낄 수 있는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위대한 애니메이션 송의 거장, 잼 프로젝트는 오는 4일과 5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란티스 페스티벌 in 서울' 공연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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