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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0.27 10:17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시민이 권력을 이겼다” 소감 밝혀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10.26 재보궐 선거에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득표율 53.40%(215만 8,476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21%(186만 7,880)표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27일 오전12시 5분경 자신의 선거사무실이었던 안국동 안국빌딩 2층에 들러 미리 나온 범야권지도자들과 시민단체 대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당선자는 “서울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먼저 저와 함께 경쟁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나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의 뜻도 함께 존중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당선 소감을 풀어갔다.

그는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은 커다란 구호가 아니다”면서 “시민들의 고단한 삶의 위로가 또 격려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구호”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한다.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한 것이다. 통합과 변화의 길에서 함께 해준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더 큰 시민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겼다”며 단일후보로서의 연대 정신을 기렸다.

박원순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밝힌 후 곧바로 서울 광장으로 이동, 2,000여명의 서울 시민들을 만나 가운데 “서울시민들에게 공약한 약속을 저버리지 않겠다”며 시정에 함께 참여 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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