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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12 11:02

고두심&이유리, 네박자 속에 눈물 얼룩진‘비빔밥 합창

고두심과 이유리가 눈물로 얼룩진 ‘비빔밥 합창’을 선보인다.

고두심과 이유리는 오는 12일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9회 분에서 비빔밥을 먹으며 애절한 눈물과 함께 ‘네박자’ 노래를 서글프게 불러낸다.

 

극 중 이권양(고두심)은 집에 찾아온 진나희(박정수)로부터 두 집안의 딸들이 서로 바뀌었다는 청천 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또한 황금란(이유리)이 친부모인 진나희와 한지웅(장용) 집을 스스로 찾아갔다는 사실에 이권양은 충격을 받게 된 상황.

슬프고 괴로운 마음에 밤늦게까지 잠 못 이루던 이권양은 혼자 식당에 앉아 커다란 양푼에 밥을 비빈 채 소주를 마시며, 구슬프게 ‘네박자’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이권양의 노랫소리를 들은 황금란은 이권양 앞에 앉아 “요즘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져”라는 말과 함께 비빔밥을 먹으며 “쿵짝 쿵짝 쿵짜자 쿵짝 네박자 속에”를 따라 부르게 된다. 황금란을 쳐다보는 이권양은 애잔한 마음을 담은 눈물을 흘린다.

자식에 대한 진한 모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촬영에서 ‘대한민국 대표엄마’ 인 고두심의 연기력은 찬란하게 빛을 발했다. 고두심은 29년 동안 키워온 친 딸 아닌 딸자식 황금란을 바라보며 역설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이권양의 모습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유리를 지긋이 바라보다가 ‘네박자’ 노래를 불러내며 눈물 떨구는 고두심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력에 촬영장은 한 때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숙연해졌다는 촬영관계자의 전언. 고두심의 고통을 감내하는 서글픈 눈물 연기가 끝나자마자 촬영장 스태프들 전원은 함께 눈물을 떨구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비빔밥을 먹으며 서로의 진심을 숨긴 채 노래를 하는 이 장면은 황금란에 대한 이권양의 애틋하고 가슴 저린 모정을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고두심은 눈물을 흘리는 모든 장면마다 촬영관계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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