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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1.10.24 23:13

바비킴, 음향사고에도 성숙한 무대매너 "청중평가단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음향사고도 바비킴의 열정적인 무대를 가로막을 수 없었다.

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마이크가 꺼지는 갑작스런 음향사고에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성숙한 무대매너로 '나는 가수다'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23일(일) MBC ‘나는 가수다’는 호주 멜버른 아트센터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호주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진행됐다. 이날 바비킴은 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르는 도중 마이크가 안 나오는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사회자 윤종신을 비롯해 참가가수, 관객들은 마이크가 안나오는 것을 알았지만 끝까지 혼신을 다하는 바비킴의 무대 매너에 오히려 열광하기도 했다.

 

제작진의 예기치못한 실수로 다시 기회를 부여받자 객석에서는 바비킴을 연호하는 탄성까지 터져나왔다. 바비킴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순간 당황했다. 끝까지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온전히 열광하는 관객들 때문이었다"면서 "마이크 사고 보다 열광하는 교민들 때문에 더 눈물났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바비킴은 "심리적으로 다시 부를 자신이 없었지만 교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바비킴의 두 번째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더 큰 환호를 보냈다. 바비킴은 이날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이날 바비킴의 음향 사고를 지켜본 나가수 명예졸업생 박정현은 "역시 바비킴의 프로페셔널한 무대였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치명적인 음향사고에도 바비킴 침착하게 노래 끝까지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바비킴이다. 무대의 열정은 음향사고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바비킴이 입증했다."며 호평했다.

한편, 그룹 결성 10년을 맞은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은 오는 10월말경 부가킹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수원, 목포등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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