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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패션
  • 입력 2011.10.20 23:59

물감부터 주얼리 수트까지, 男스타들의 행사 패션 극과극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10월은 행사의 계절. 최근 부산국제영화제, 대종상 영화제를 이어 서울패션위크 기간까지 다양한 행사가 끊이지 않고 진행되면서 천편 일률적이던 톱스타들의 패션은 점차 과감해지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특히 남자연예인들의 행사 속 패션은 이와 같은 변화가 두드러진다. 턱시도에 보타이 차림으로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던 남스타들의 패션은 더욱 캐주얼 해지거나 행사의 컨셉에 맞는 스타일링을 연출해 자신의 패션센스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들의 극과 극으로 변화하고 있는 행사 속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박해진, 오다기리 죠, 빅뱅 탑의 파격 행사 패션

 

 

부산국제영화제 오다기리죠, 백상예술대상 탑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일본 톱배우 오다기리 죠는 자신만의 패션센스를 그대로 드러낸 파격적인 스타일로 화제가 되었다. 오다기리 죠는 이날 마치 하얀 물감을 뿌린 듯한 독특한 핏과 디자인의 수트에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확연히 다른 ‘짝짝이 신발’을 매치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어필하였다.

박해진은 상하이 뮈샤 주얼리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착용한 주얼리수트로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화제가 되었다. 주얼리수트는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가 손수 디자인한 것으로 카라 부분과 베스트의 앞면에 형형색색의 보석이 박혀있어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는 패션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입힌 색다른 결합으로 기존의 브랜드쇼와 패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빅뱅의 탑 또한 블랙 앤 화이트 수트로 일관되었던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마치 한복을 연상시키는 프린트가 가미된 퍼플 컬러의 재킷과 보타이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남다른 컬러감의 수트 차림으로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윤두준, 박재범, 장근석의 스마트 행사 패션

서울패션위크 윤두준, 대종상영화제 장근석, 서울패션위크 박재범
 
행사에는 무조건 격식을 차린 수트나 턱시도 스타일이라는 공식을 깨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캐주얼한 복장으로 시상식이나 각종 행사에 등장하는 남스타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지난 17일에 열린 대종상 영화제에서 장근석은 다크그레이 컬러의차이나카라 재킷과 와이드한 팬츠에 스니커즈를 매치하여 시상식 복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이 날 남우주연상을 시상한 박해일 역시 보타이나 넥타이를 하지 않은 올 블랙 수트 차림에 페도라를 착용하고 나타나 젊은 감각을 뽐냈다.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패션쇼에서 남자스타들의 패션은 더욱 자유로워졌다” 라며 “최근 서울패션위크에서 블루 컬러의 더블버튼재킷과 팬츠를 상하의로 매치하면서 다채로운 컬러감을 뽐내어 화제가 된 윤두준과 가죽재킷에 편안한 무지 티셔츠를 이너로 매치한 후, 블랙팬츠와 워커를 매치해 평소에 입는 데이룩을 패셔너블하게 연출한 박재범은 이와 같은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 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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