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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10.18 06:29

정엽, 가을 밤 여심을 녹인 최고의 콘서트

[스타데일리뉴스=유용선 기자] 지난 14일~16일까지 펼쳐진 정엽의 ‘K.I.S.S.' 콘서트 서울 공연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가을 밤 여심을 녹인 최고의 콘서트로 평가 받고 있는 정엽의 ‘K.I.S.S.' 콘서트. 정엽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형 가수로 완벽하게 진화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나는 가수다‘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K.I.S.S.' 콘서트는 정엽의 정규 2집 앨범 [Part I : Me] 발매와 함께 열린 그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정엽의 치명적인 부드러움이 어필하면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고, 서울에서만 대형 공연장을 3일 동안 가득 채우는 놀라운 인기를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화제가 된 부분은 오케스트라가 배치된 무대 구성. 국내 최정상 영화 음악감독 이지수가 무대에서 지휘를 맡으며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이끌었고, 풍성한 현악 사운드는 정엽의 아름다운 발라드에 웅장함과 격조를 더했다. 여기에 정엽의 음악적 동반자 에코브릿지의 편곡이 더해져 음악적으로 풍성한 공연이 되었다.

‘정엽 개그본능’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달궜던 화제의 동영상 3탄도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발라드 가수 정엽의 무궁무진한 개그 본능을 확인시키며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한 정엽의 ‘개그본능 3탄’ 영상은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인터넷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3부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는 2시간 40여 분 동안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며졌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정엽 본인의 히트곡들은 물론 스티비 원더의, 엘비스 프레슬리, 아이슬리 브러더스, 제임스 모리슨, 마룬 파이브, 원더스의 곡 등 다양한 장르의 팝송들도 정엽을 통해 재탄생 되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로큰롤 키드로 변신한 정엽의 파워풀한 무대. 정엽 안에 부드러움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정엽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관객들을 압도했다. ‘나가수’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번 공연을 통해 쏟아 붓는 듯한 무대였다. 이에 이어지는 관객과의 이벤트 역시 콘서트장을 술렁이게 했다. 불특정 관객과 펼치는 환상적인 이벤트를 통해 정엽은 자신이 콘서트에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들을 제대로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가수로 성장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 정엽은 오는 10월 22~23일 부산 KBS홀, 10월 29~30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I.S.S.'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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