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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1.10.13 09:44

‘포세이돈’ ‘미친 악역들’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의 섬뜩 연기일품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포세이돈’ 속 미친 악역이 뜨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 월화극 ‘포세이돈’에서 극한의 섬뜩 연기로 시선을 집중 시키는 일품 조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을 잡기 위해 ‘수사 9과’의 활약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흑사회와 관련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수사가 흥미를 드높이고 있는 것. 특히 악역을 자처한 일품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시선을 집중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켜주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흑사회’의 중간보스로 최희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정덕수 역할을 위해 삭발투혼까지 감행한 김준배가 돋보인다. 김준배는 ‘수사 9과’에 의해 체포된 후에도 최시원과 팽팽한 신경전을 오가며 흥미진진한 지능 게임을 펼치고 있는 상황. 김준배는 최시원에게 해경내 스파이 정보를 알려주며 당당한 거래를 제안하는가하면, 치밀한 계략으로 ‘수사 9과’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영민함을 드러내고 있다. ‘포세이돈’을 위해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배는 섬뜩한 표정과 눈빛으로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실감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흑사회’의 또 다른 중간보스인 선글라스 창길 역의 이한솔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한솔은 최희곤의 가장 측근으로 수윤(이시영)의 아버지 이정웅 대장, 선우(최시원)의 특공대 동료 전미현 경장, 정률(이성재)의 아내 박민정(전미선)을 모두 잔인하게 살해한 장본인. 현재 ‘수사 9과’ 수사망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이한솔은 늘 검은색 정장과 선글라스를 낀 채 표정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베일에 싸인 최희곤을 대신하고 있다. 특히 이한솔은 해경 특공대 강주민(장동직)과 결탁한 상태여서 앞으로 ‘수사 9과’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희곤을 잡기 위한 단서를 제공한 전 감사원 간부 김주영 역의 임승대와 해경 수사2과 과장 서인준 역의 현철호도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임승대는 흑사회와 해경의 검은 뒷거래를 눈감아주었으면서도 당시 조세 협정 상황을 이유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어려움을 몰고 왔던 인물. 현철호 역시 흑사회와 결탁, 해경내 주요 정보를 빼돌리는 등 배신자 역할을 하면서도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하며 치졸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비겁한 찌질 연기를 맛깔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는 등 완벽한 악역 연기로 일품 조연임을 증명해냈다.

‘흑사회’와 관련된 주요 단서들을 이용해 수사9과와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들 명품 조연들의 개성있는 악역 연기가 스릴과 전율을 안겨주며 극적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짧지만 임팩트있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 총 16부작 중 8회를 지나온 ‘포세이돈’에서는 앞으로도 또 다른 극한의 ‘미친 악역’들이 등장, 수사 과정에 더욱 흥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작사 에넥스 텔레콤 측은 “‘포세이돈’의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게 이끌어 가고 있는 연기파 조연들의 활약이 매우 크다”며 “실제로는 성실하고 바른 성품의 연기자들이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철저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 완벽한 프로라는 생각이 든다. ‘포세이돈’ 속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에게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세이돈’은 최희곤을 잡아들이기 위한 ‘수사 9과’의 치밀한 전략들이 하나 둘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다가 서과장 이외의 또 다른 스파이 장동직의 존재도 곧 밝혀질 것으로 보여 흥미를 끌고 있다. 여기에 수사 과정 중 최희곤에 의해 처단된 안동출, 칠성이처럼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 ‘포세이돈’은 더욱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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