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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24 19:00

레인보우 우리, 나상실 뺨치는 캐릭터로 아이돌이 망가진다

▲ 레인보우 고우리 ⓒ지앤지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레인보우 고우리의 제대로 망가진 모습이 공개됐다.

고우리는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김민식)에서 대만 유학생 서유라 역을 맡아 천방지축 연기를 펼칠 예정. 서유라는 학업에는 관심이 없고, 모든 클럽을 평정하는 음주가무의 여왕인 캐릭터이다

지난 8일 대만 가오슝 로케이션 현장, 유라의 빌라인 이따(義大) 호텔에서 머리는 산발인 채, 레오퍼드 원피스 클럽 복장에 스모키 화장을 한 고우리의 망가진 모습을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촬영이 진행되었다.

촬영이 진행되자, 고우리는 마스카라가 번진 채 화장도 안 지우고 쓰러져 자다 전화벨 소리에 깨는 유라 역을 자연스러운 액션과 대사로 소화해 냈다. 고우리는 눈감은 채 침대를 더듬으며 간신히 전화기를 찾는 섬세한 손동작과 귀찮은 듯 전화기를 면상에 붙인 채 아빠와 통화를 하는 유라 역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다. 망가진 아이돌의 모습에 촬영 내내 제작진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를 않았다.

고우리는 “TV볼 때마다 부잣집 딸 역할을 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부잣집 딸이 됐다.대만의 우리집이 이렇게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고우리는 “캐스팅 이후 준비기간이 길어 캐릭터 연구를 많이 했다. 대본도 일찍 나와 여러 번 보다 보니 대사를 다 외우게 되더라.”며 “유라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유라는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하는데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 나와 참 닮았다.”고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했다.

'환상의 커플' 나상실, 한예슬처럼 ‘툭툭 말을 내뱉고, 걸을 때도 어깨를 흔들흔들거리며 걷는 연습을 한다는 고우리는 “오늘은 첫 등장인 만큼 노는 것을 좋아하고 화려한 유나 캐릭터에 맞춰서 최대한 블링블링한 패션과 과한 머리로 힘을 많이 줬다.”며 “유라는 삐딱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하얗게 불태운다.’라는 말처럼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2012년 연기 데뷔 이후 주말극 등을 통해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고우리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서유라 연기가 기대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황금신부', '애정만만세'의 박현주 작가, 대박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의 연출자 이대영 감독, '내조의 여왕'의 감각적인 중견 연출자 김민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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