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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23 01:23

장동민 “유재석, 열심히 살아서 은혜 갚아야 할 첫 번째 사람”

▲ 장동민이 JTBC ‘속사정 쌀롱’에서 유재석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JTBC 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장동민이 방송에서 유재석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동민은 22일 밤 11시에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팔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지금의 장동민이 있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장동민은 “1~2년 전 슬럼프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갑자기 평소 연이 없던 유재석의 연락처를 물어 연락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재석이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한달음에 달려 나와 콜라를 시켜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내내 들어줬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내 얘기를 한번도 안 끊고 다 들어주고 ‘내가 니 상황이 아니라서 이해한다고는 못하겠다. 내가 감히 어떻게 너를 이해하겠니’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라며 “그러고 나서 내가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는 날인데 우산이 없는 나를 우산도 씌워주고 큰 길까지 나와서 택시를 손수 잡아서 지갑을 열더니 지갑에 있는 돈을 다 줬다”라며 “택시타고 남은 돈은 어머니 용돈 드리라고 하더라. 정말 열심히 살아서 은혜를 갚아야 할 첫 번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유재석의 미담을 털어놨다.

그는 “그 이후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달리하고 열심히 해서 오늘까지 잘될 수 있었다. 정말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라며 “방송에서 한 번도 얘기를 안했고 사적으로 연락도 안하는 이유가 자격지심에 라인 타려는 것 같기도 하고. 방송에선 나랑 안 맞다고 말했다”라고 그동안 말하지 못한 이유도 설명했다.

장동민은 “사람들이 왜 유느님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만약에 나중에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쉬고 싶다고 하면 그때 내가 방송을 하고 있다면 그때 얘기를 해야지 생각했다”라며 “정말 유재석이라는 사람한테..”라고 말하며 울컥해 눈물을 보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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