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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17 10:22

[S영상] 최명길 “따뜻함과 사랑 가득 줄 수 있는 역할 꼭 해보고 싶었다”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병현 PD와 천호진, 최명길,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이 참석했다.

감자탕집을 운영하며 자식들에게 헌신적인 엄마 역할인데 연기변신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명길은 “사실은 내가 가장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내가 근접할 수 있는 어머니의 상이 아닌가 싶다”라며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은 서민의 애환을 통해서 우리네 인생의 진짜 모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물학적 관계인 피를 나눈 관계가 아닌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때 이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선희 역할을 열심히 해볼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꼭 해보고 싶던 역할이라고 했는데 그 전엔 이런 역할이 들어오지 않았는지를 묻자 “한 가정의 엄마 역할이 요즘 보면 강한 이미지가 참 많았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여기 나오는 한선희라는 엄마 역할은 과연 이 시대에 이런 엄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희생과 사랑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결여될 수 있겠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따뜻함과 사랑 가득 줄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은 사극도 그렇고 강한 역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만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최명길은 “세대가 많이 변하면서 가족의 유형도 형태가 많이 변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혈연관계의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서 가족을 만들면서 그 안에 일어나는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가를 한번 일깨워주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명길.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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