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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17 09:46

[S영상] 천호진 “함께 연기하는 후배들, 잘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병현 PD와 천호진, 최명길,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이 참석했다.

‘내딸 서영이’ 때 아버지 역할과 이번 드라마에서의 아버지 역할을 비교하면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천호진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 맥락은 한 가지일 것 같다”라며 “내가 맡은 장태수라는 인물은 성공과 가정을 지키는 것 두 가지를 위해서 살았다. 두 가지라고 했지만 하나로 섞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성공을 해야 됐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하지 못할 짓도 할 수밖에 없었고. 모든 중요한 다리는 가족이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그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 고군분투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목적은 같지만 수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다. 장태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해서는 안 될 선택도 많이 해야만 했던 그런 인물이다. ‘내딸 서영이’ 때의 아버지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연기하는 후배들에게 아버지 같은 한 마디를 해 달라는 요청에 그는 “내가 해석하는 세대와 젊은 친구들이 해석하는 세대가 다를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 자유롭게 잘 놀아줬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잘 놀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촬영한 부분에서는 이 친구들이 잘 하고 있어서 내가 오히려 여러 가지로 감사하다”라고 후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들어냈다.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천호진.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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