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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17 07:00

‘블러드’ 지진희, 다크 포스로 ‘품격 있는 악역 기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배우 지진희가 다크 포스를 진하게 풍기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품격 있는 안타고니스트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진희는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1회에서 외과 의사이자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뱀파이어 이재욱 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 지진희가 1회에서 외과 의사이자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뱀파이어 이재욱 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KBS

이날 ‘블러드’에서는 박지상(안재현)이 뱀파이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짚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재욱과의 과거 악연과 앞으로 펼쳐질 필연적 대결이 암시돼 눈길을 모았다. 지상의 부모와 친구사이인 재욱이 어떤 이유에선지 두 사람을 추격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악랄한 행동이 충격적으로 펼쳐졌기 때문.

특히 재욱은 지상의 부모에게 “지금 통제하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나 혼자만을 위한 일이라 생각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자신의 행동에 특별한 목적이 있음을 드러내 그 사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모습을 연기하며 지진희는 압도적 카리스마로 재욱의 악한 내면을 단번에 분출시키는가 하면, 수술실에선 젠틀하고 유연한 손놀림으로 유능한 외과의로 돌변하는 등 극과 극 모습으로 재욱이라는 인물의 이중성을 탁월하게 드러냈다. 저명한 의사라는 번듯한 외투를 입고 파괴적이고도 악랄한 내면을 감춘 이재욱의 범상치 않은 존재감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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