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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방송
  • 입력 2011.10.09 19:32

임재범, '음이탈' 때문에...또 '잠적'

거리 즉석공연 '삑사리'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임재범이 '바람에 실려' 촬영 중 종적을 감췄다.

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바람에 실려'에서 임재범은 멤버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악여행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즉석공연이 벌어졌고 이후 임재범은 촬영진을 떠나 모습을 감췄다.

즉석공연 중 '삑사리'라 불리는 음이탈이 일어났고, 임재범은 이에 대한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잠적했던 것.

임재범은 이후 인터뷰에서 "갑자기 부른 노래에서 흔히 말하는 '삑사리'를 냈다. 내 자신에게 무척 화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말없이 모습을 감춘 임재범으로 인해 제작진과 멤버들은 패닉 상태가 됐다.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가졌으며, 멤버들도 임재범을 찾기 위해 연락을 시도하고 수소문에 나섰지만 어디에서도 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지상렬은 임재범이 사소한 음이탈로 11년 만에 또 잠적하자 "그 형은 어떻게 보면 유기견 같다. 얘기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지상렬은 이어 "드라마로 따지자면 한 신 찍고 주인공이 이탈한 것이다. 말도 안된다. 난 내일 한국 돌아가야 한다"고 했으나, 결국 임재범은 지상렬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여행의 목적지였던 '키 클럽' 앞에서 팀과 합류했다.

임재범은 "음이탈 실수를 하고 나서, 내가 이러려고 여기에 왔나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라며 "자존심 때문에 돌아가지도 못했고, 어차피 여기서 만나기로 했으니 미리 와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는 무단으로 이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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