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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2.12 16:59

[S영상] 이준호, 생활력 강한 역 위해 실생활 지출도 자제 (스물 제작보고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병헌 감독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참석했다.

‘생활력만 강한 놈’을 연기하면서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준호는 “통장 잔고가 없었을 때를 떠올렸다. 연습생 때 돈이 없어서 위염에 걸렸는데 병원에 못 갔다. 밥은 먹어야 되는데 연습은 해야겠고 시간이 없으니까 편의점 죽을 사먹었다”라며 “사실 그땐 연습생이고 어느 정도 울타리 안에 있었기 때문에 동우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실제로 이준호가 동우 역할을 하면서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고 뭔가 구입하는 게 없었다. 동우 역할 때문에 참았다고 하더라”며 이준호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병헌 감독은 “집 산다고 얘기 들은 것 같은데”라며 심각한 얘기 중에 빵 터져서 이준호를 당황케 했다. 그는 “사실은 아니고 어디서 주워들었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항상 아침마다 바나나 맛 우유를 먹으면서 절제했다”라고 말했고 김우빈은 “바나나 맛 우유가 싸진 않는데”라고 장난을 쳤다.

김우빈은 “이렇게 우리가 장난을 치긴 했지만 이준호는 현장에서 정말 동우 같았고 내가 현장에서 본 이준호는 2PM 준호도 배우 이준호도 아닌 동우였다”라며 “그만큼 많이 상상했고 노력한 흔적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영화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과속스캔들’과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하며 전매특허 ‘말맛’을 과시한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이다.

한편 충무로 대세 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선보이는 자체발광 코미디 ‘스물’은 3월 개봉 예정이다.

▲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준호.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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