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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2.12 15:16

[S영상] 이병헌 감독 “이준호, 얼굴 보면 덥석 안아버리고 싶다” (스물 제작보고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병헌 감독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참석했다.

‘나는 김우빈의 기럭지가 부러웠다’, ‘나는 이준호의 마성의 눈웃음이 부러웠다’, ‘나는 이병헌 감독의 유머 감각이 부러웠다’, ‘나는 강하늘의 엘리트 이미지가 부러웠다’, ‘나는 이병헌 감독의 잘생긴 얼굴이 부럽다’는 질문에 익명으로 버튼을 누르는 솔직한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김우빈의 기럭지에 대해 이준호는 “카메라가 올라갈 때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린다. 놀랐다”라고 말했고 강하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누워있는 풀샷을 찍을 때 보통 사람보다 카메라가 두 번은 더 올라갔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 감독은 이준호의 눈웃음이 부러웠다며 “이준호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덥석 안아버리고 싶은 느낌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강하늘의 엘리트 이미지를 부러워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호는 “엘리트 이미지가 강하지만 나는 강하늘을 ‘스물’ 촬영장에서 봤기 때문에 정말 재밌고 기가막힌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고 김우빈은 “보이는 것과 달리 격투기를 즐겨하고 상남자다.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강하늘의 이미지에 의문을 제기해 폭소케 했다.

이에 강하늘은 “내가 이상하게 엘리트 역할들을 많이 맡았는데 실제로 엘리트로 살아본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어려운 면들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영화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로 ‘과속스캔들’과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하며 전매특허 ‘말맛’을 과시한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이다.

한편 충무로 대세 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선보이는 자체발광 코미디 ‘스물’은 3월 개봉 예정이다.

▲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서 강하늘의 엘리트 이미지를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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