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11 19:54

[S영상]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 배우들, 친절한 캐릭터 소개로 기대감 높여 (블러드 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기민수 PD와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각자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소개했다. 먼저 안재현은 “간담췌외과 의사 박지상 역을 맡았다”라며 “천재 의사이고 감정적이기보다 사무적이며 자신이 원하는 일만 파고 자신의 이익만 먼저 채우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뱀파이어다. 약점이 없는 캐릭터지만 피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는 모습이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지상 캐릭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유리타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기존에 했던 캔디 같은 캐릭터는 아니고 상속녀”라며 “오만방자한 면모를 갖고 있는 역으로 나중에는 뱀파이어와의 순수한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병원장 이재욱 역을 맡았다. 젊었을 때 수술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쳐 고통스러워하다가 인간의 영생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된다”라며 “그걸로 인간이 영생할 수 있다는 믿음에 바이러스를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그런 것들이 악한 행동으로 보일 것”이라고 역할 소개를 했다.

이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과하게 행동하는 부분이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손수현은 “민가연 역을 맡았다. 신입 레지던트 1년차로 지상의 눈에 들어 간신히 선발돼 병원 내에서 지상의 든든한 편이 돼주는 역할로 지상을 짝사랑한다”라며 “수줍은 연기들을 많이 해야 되는데 열심히 해서 잘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도 보탰다.

진경은 “태민 암병원의 경영을 맡고 있는 부원장 최경인 역을 맡았다. 유회장의 충복”이라며 “극이 진행되면서 재욱과 갈등이 형성되고 많은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따.

조재윤은 “간담췌2외과 과장 우일남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흰 가운을 입는다. 그전엔 과격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인텔리한 캐릭터”라며 “간담췌1외과 과장 박지상과 대립적 구조를 가지고 후에 이재욱 원장과 여러 가지 사건을 도모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냉철하고 욕심이 많은 캐릭터지만 간담췌2외과 사람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담당하는 부분들이 많다”라며 “약간 쉬어가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혜성은 “최수은 역할을 맡았다. 최수은은 리타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혈액종양내과의 2년차 펠로우”라며 “리타와 친하기 때문에 리타가 내게 속마음을 터놓는다.아마 조재윤 선배와 함께 쉼표 역할을 하게될 것 같다”라고 애교섞인 말투로 말했다.

정해인은 “지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주현우 역을 맡았다. 주현우는 천재 재야학자인데 러비라는 캐릭터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러비는 지상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기 때문에 러비와 내 호흡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상과 같이 살기 때문에 집 안에 있다. 그래서 여기 있는 의사선생님들을 볼 수 없어서 사실 외롭기도 하다”라며 “감기라도 걸려서 병원에 가고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국내 최초의 판타지 의학드라마다.

한편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블러드’는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현, 진경, 손수현, 구혜선, 정혜성, 정해인, 조재윤, 지진희. ⓒ스타데일리뉴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