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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11 17:23

안재현 “한결같지만 늘 새롭게 도전하는 나무 같은 사람 되고파” (블러드 제작발표회)

▲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기민수 PD와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이 참석했다.

안재현은 “배역을 따지고 스토리를 따질 위치도 아니라서 내 현 상태를 그대로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이 찾아주셨다”라며 “외적인 요소들을 높게 평가하신 것 같다”라고 데뷔 1년 만에 주인공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연기적인 욕심을 준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못하면 엉망이 된다는 데 부담감이 크다. 자기 위치에서 잘 표현해 주는구나’ 느낄 수 있게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고사 때 감독님께도 열심히 해서 잘 해내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감독님이 내 부족함도 잘 알지만 드라마는 혼자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 50명이 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잘 어우러져서 이루는 것이니까 열심히만 해 달라고 격려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작품 끝난 후에 변화된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가 생각났다”라며 “지금 딱 떠오르는 게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헬스클럽 처음 가보면 멋진 근육가진 분들의 몸이 부러운데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끈기있게 하다보면 나도 근육이 생기고 그 땐 해냈다는 성취감과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만족감이 생긴다”라며 “20대의 마지막에 새로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많이 고민한 흔적을 내비쳤다.

안재현은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무는 늘 한결같지만 꽃도 피고 낙엽도 지고 눈도 쌓이면서 늘 변한다. 그렇게 늘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똑부러진 자기 표현을 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국내 최초의 판타지 의학드라마다.

한편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블러드’는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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