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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음악
  • 입력 2015.02.09 18:29

[전설을 노래하다] 잼 프로젝트(JAM Project), "애니음악계의 어벤져스"

한 장르에 혼을 담아 그 정신을 이어온 살아있는 전설

▲ 잼 프로젝트(JAM Project) ⓒ란티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현재 20대의 막바지부터 30~40대 나이라면 어린시절 오후 5시부터 하던 공중파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드래곤볼', '가오가이가', '포켓몬스터' 등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은 애니메이션 자체뿐 아니라 주제가까지도 화제가 되곤 했다.

이런 애니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잼 프로젝트(JAM Project)는 '드래곤볼'의 주제가를 부른 카게야마 히로노부, '가오가이가'의 주제가를 부른 엔도 마사아키를 필두로 원피스의 주제가를 부른 키타다니 히로시, '포켓몬스터'의 주제가를 부른 마츠모토 리카 등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들이 모인 그룹이다.

Japan Animationsong Makers Project에서 앞글자만 따, JAM Project라 명명한 이들은 'GONG', 'SKILL', 'SOULTAKER', 'Promise~미래로의 맹세~(Promise~未来への誓い~)', '염황합신! 솔 그라비온!!(炎皇合神!ソルグラヴィオン!!)', 'VICTORY', 'Rocks', 'HERO'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명곡을 낳으며 현재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차례 내한공연을 한 바 있는 잼 프로젝트는 국내 팬들 수 역시 무시 못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잼 프로젝트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신난다. 리스너들에게 신남으로 시작해 압도적 전율을 선사하는 과정을 선사하는 그룹이 잼프로젝트다. 잼 프로젝트의 수많은 곡들 중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곡 중 하나인 'SKILL'은 잼 프로젝트 멤버 모두가 싸이를 능가하는 열정을 무대에 쏟아낸다. 이들에게 대충부르는 부분이란 없다. 한 구절, 한 마디, 가사 한 글자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열정을 토해내는 이들의 음악은 듣고 있기만 해도, 보고 있기만 해도 전율이 흐를 정도다.

기자가 지금껏 살아오며 이렇게 열정적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을 해내는 국내 가수는 노라조 정도 밖에 보질 못했다. 온갖 평가절하를 당해도 그들은 그들만의 음악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말이다.

노라조가 '웃기는 모양새', '웃기는 가사' 등으로 자신들의 음악이 평가절하 당해도 "노래는 라이브가 좋다"며 화려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여왔던 것처럼, 잼 프로젝트는 애니메이션 음악이라는 장르에서 오는 평가절하를 당했어도 그들만의 음악을 추구하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주제가 시장에 기성 가수들이 영역을 넓히기 시작하자 "21세기에도 애니음악의 혼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결성된 잼 프로젝트는 몇 번의 멤버 교체가 이뤄졌고 현재 카케야마 히로노부, 엔도 마사아키, 키타다니, 히로시, 오쿠이 마사미, 후쿠야마 요시키가 활동을 이어오며 '애니음악의 혼'을 지켜오고 있다.

또한 잼 프로젝트는 오는 4월 4일과 5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란티스 페스티벌 in 서울'에 참여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또 한 번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 유일무이, 애니음악의 혼을 지켜오고 있는 잼 프로젝트. 국내에서도 한 분야에 장인정신을 갖고 끝까지 이어가는 가수가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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