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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06 10:45

[S영상] 김태우 “폭넓고 당위성 있는 ‘선조’ 만들어보겠다” (징비록 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휘 PD와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이 참석했다.

개인적으로 선조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태우는 “선조에 대해서 대부분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버리고 도망간 왕으로 알고 있고 나 또한 깊이 있게 알지 못해 그정도로 알고 있었다”라며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이 선조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게 되면서 역사와 선조에 대해서 다시 공부를 하면서 선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금은 선조를 재조명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더라. 다 다른 관점에서 보겠지만 어쨌든 지금 나는 선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내 바람은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왕이라고 하더라도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는, 그 인물에 대해 폭넓게 혹은 그 인물을 당위성있게 생각해주면 좋겠다”라며 “나는 그런 인물을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 선조의 입장에서 선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해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징비록’은 오는 14일 저녁 9시4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우.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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