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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05 21:44

[S영상] 김상중 “류성룡 연구하며 많은 반성·다짐 갖고 촬영 중” (징비록 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휘 PD와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이 참석했다.

김상중은 “6회까지 촬영을 하면서 요 근래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분명 나라에 변고가 생겼는데 책임지는 이가 없다면 이 나라가 헛개비의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장차 후왕들이 이걸 보고 뭘 배우겠습니까’라는 대사”라며 “많은 분들도 이 대사가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징비록은 서해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고 말 그대로 지난날을 반성해서 앞날을 대비하자는 내용이 주인데 이 책속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라며 “서해 선생님이 이 책을 섰다고 해서 류성룡이 주인공이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얘기가 결국은 지금의 우리가 봄으로 해서 뭘 반성하고 뭘 대비해야하는지 주제 의식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름 서해 선생의 발자취를 책을 통해 연구도 하면서 이런 인품을 가진 분을 내가 연기한다는 게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해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징비록’은 오는 14일 저녁 9시4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중.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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