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2.05 16:16

김태우 “정통사극 연기 처음…말투보다 전달력에 중점” (징비록 제작발표회)

▲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휘 PD와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이 참석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김태우는 “그것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사실을 왜곡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시각에 대해선 작가의 몫이고 잘 표현하는 것이 내 몫이라서 일부 시청자의 맘에 안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영화 ‘해적’은 퓨전 사극이었기 때문에 학교 때 한 연극을 빼고는 처음으로 정통 사극을 연기하는 것이다. 사극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하다. 정통사극에 퓨전 사극처럼 지금 말투를 쓸 수는 없다. 말투에 중점을 둔다기 보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에 대한 전달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대사 처리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 “내 대사 하나를 곱씹는다는 게 아니라 기왕이면 사극에서 벗어나지 않게 이 말을 시청자가 들을 때 무슨 얘기인지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표현하려고 한다”라며 “그냥 날려서 들리지 않도록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현장에서는 상대배우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 대사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해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징비록’은 오는 14일 저녁 9시4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