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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최근 3개월 주가 폭락, '주가 상승 요인 아직 충분해'

판타지오 드라마 제작 부문 '기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배우 겸 감독 하정우, 걸그룹 헬로비너스 소속사 '판타지오'(032800)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 폭락으로 향후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판타지오 주가는 지난 해 11월 4일 종가 1,550원 대비 2월 4일 마감가는 962원으로 37.94%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개봉 20일 만에 IPTV로 전환된 하정우 감독 주연의 '허삼관'의 흥행 실패를 주가 하락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지난 달 5일 판타지오 소속 걸그룹 '헬로비너스' 신곡 '위글 위글' 또한 기대와 달리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위 원인의 하락폭은 이전 9개월간의 판타지오 주가 변동폭을 감안하면 그리 위험 수준은 아니다. 금일 종가 962원은 지난해 5월 8일 판타지오 종가 610원과 비교해 57.7%가 상승한 수치다.

▲ 판타지오 소속 걸그룹 '헬로비너스'(상단 좌), 지난해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툰 '방과후 복불복' 메인 포스터 ⓒ 판타지오

지난해 판타지오 주가 상승 요인을 보면 판타지오 첫 제작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MBC) 흥행에 이어,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 시즌2'가 中 소후닷컴에서 공개 한 달만에 클릭뷰 1천만회, 누적클릭뷰(작년 11월 기준) 2,5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덧붙여 오는 5일 미 뉴욕 허드슨 극장에서 개최되는 '2015 드라마 피버 어워즈'(DFA)에 판타지오 소속 배우 아이돌 그룹 '서프라이즈'(강태오, 서강준, 공명, 이태환, 유일)가 초청되어 '방과후 복불복 시즌 2' OST 수록 곡을 선보인다.

판타지오 제작 드라마툰 '방과후 복불복 시즌2'는 작년 美 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 피버'에서 공개돼 한류콘텐츠 클릭뷰 1위를 기록했고, '시즌3' 방영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쇄도하는 등 반응이 좋아 긍정적이다.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 보완해야 할 두 가지는?

향후 판타지오는 몇 가지 보완점만 해결하면 앞으로의 전망이 긍정적이다. 

첫째, 판타지오 뮤직 소속 걸그룹 헬로비너스에 대한 해외 케이팝 팬들의 평가다. 지난달 5일 발표된 신곡 '위글 위글' MV에 대한 비평을 예로 들자면, 신곡은 힙합 R&B스타일로 오디오는 긍정적인 반면, 비디오는 케이팝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후일담이 뒤따랐다.  

해외 유명 케이팝 리뷰어 '미스터 포포'와 '재스민&코트니'의 평가에 따르면 헬로비너스가 새로이 공개한 뮤직비디오 '위글 위글'은 격렬한 성인돌 스타일의 군무가 필요 없다. 후크송 답게 따라하기 쉬운 안무와 약간의 섹시함만 더해져도 충분하다.

종합하면, 멤버 각각의 가창력과 랩, 비주얼이 여타 걸그룹과 비교해 성인돌 이미지로 나서지 않아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흥행성을 두루 갖추고도 왜 성인돌 이미지로 재차 도전하는지 이해불가라는 반응이다. 즉, 헬로비너스가 성공하려면 특단의 조치와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

둘째, 판타지오는 지난해 주가 상승요인을 감안할 때 드라마 제작이 더 나아보인다.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앙큼한 돌싱녀'와 해외에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툰 '방과후 복불복'과 같은 유사 인터넷 드라마 제작이 현재로서는 판타지오 주가 상승의 호재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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