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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피플
  • 입력 2015.02.03 20:09

영화 '꿈보다 해몽' 유준상, "뇌출혈로 쓰러지신 어머니 7년째 간호 중"

아버지도 24년전 뇌출혈로 세상 떠나... 아픈 가족사

▲ 영화 '꿈보다 해몽'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준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배우 유준상이 7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인 어머니에 대해 털어놨다.

유준상은 3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있었던 영화 '꿈보다 해몽'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광국 감독도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고 있는데, 나도 어머니를 뇌출혈 때문에 7년 정도 간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준상은 "누나와의 놀이터 장면에서 어머니 생각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눈물이 나더라"며 "이광국 감독도 갑자기 뒤로 사라지더니 엄청 울더라. 그렇게 둘이 같이 울었다"고 촬영 기간 도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유준상은 과거 SBS '좋은 아침'에 출연,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보름 넘게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계셨다"며 "손주를 데리고 올 때마다 약하게 반응을 하다가 16일 후 의식을 되찾으셨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유준상의 아버지는 24년전 역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유준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 꿈처럼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하지 않나"며 "그런 것들을 영화 속에 남았다. 제가 출연했지만 그걸 떠나 재밌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작품"이라고 이번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꿈보다 해몽'은 유준상을 비롯해 신동미, 김강현, 서영화 등이 출연하고 이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빅스크린 어워드 경쟁 초청, 제21회 브졸국제영화제 경쟁 초청된 영화로, 꿈자리 사나운 여배우(신동미 분)가 우연히 만난 형사(유준상 분)에게 어젯밤 꿈 이야기를 하며 전개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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