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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2.03 18:12

[S영상] 강하늘 “‘아버지’ 신하균에게 대역 없이 맞았다”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

“신경질적인 근육, ‘인체해부도’ 보는 기분”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안상훈 감독과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신하균과 장혁의 팬이라서 두 사람과 대사를 나눈다는 것이 처음에는 되게 신기했다”라며 “내 귀로 들어오는 목소리가 신하균의 목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냥 좋았다”라고 두 선배 배우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 역할인 신하균과 붙는 신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를 묻자 “아버지에게 맞는 신인데 이미 신경질적인 근육을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때리니까 정말 아팠다”라며 “맨 처음 신하균의 몸을 보고 인체해부도 보는 기분이었다. 근육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상훈 감독은 “대역없이 맞았다”라고 말했고 장혁은 “항상 우리 감독님은 대역을 싫어하신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순수의 시대’는 전쟁이 난무하고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다룬 작품으로 위태로운 조선, ‘왕자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 영화적 상상력을 보태 그려낸 영화다.

한편 신하균, 장혁, 강하늘 세 남자의 선 굵은 드라마와 신예 강한나의 파격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 영화 ‘순수의 시대’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하늘.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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