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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2.03 15:47

[S영상] 강한나 “촬영 중 배우고 느낀 점 기록하며 캐릭터 연구했다”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안상훈 감독과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이 참석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한나는 “안상훈 감독님의 전작들을 인상 깊게 봤고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오랫동안 먹먹했다”라며 “상처입은 두 남녀가 서로를 통해 잊고 있던 순수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고 변화하는 감정선들이 애달프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하균·장혁 선배 다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 오디션을 통해서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 남자를 뒤흔드는 매혹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묻자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가희의 감정선과 눈빛, 말투, 표정, 행동 변화 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선 이 시대의 시대상을 알아야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논문을 찾아가면서 알아봤고 무용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촬영을 하면서부터는 촬영일지를 적으면서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코멘트와 느낀 것들을 적고 보면서 연구를 했다”라고 그간의 노력들을 전했다.

이에 대해 안상훈 감독은 “강한나는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배우”라며 “무슨 얘기를 하면 항상 적고 혼자 보고 공부하고 자신이 느끼고 배운 것들을 기록한다”라고 강한나를 칭찬했다.

‘순수의 시대’는 전쟁이 난무하고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다룬 작품으로 위태로운 조선, ‘왕자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 영화적 상상력을 보태 그려낸 영화다.

한편 신하균, 장혁, 강하늘 세 남자의 선 굵은 드라마와 신예 강한나의 파격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 영화 ‘순수의 시대’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한나.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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