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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2.03 14:57

[S영상] 장혁 “강하늘, 연기 느낌 자체가 정말 야비해”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안상훈 감독과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이 참석했다.

악역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하늘은 “악역이라는 조건이 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라며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부터 맘에 들었다. 나는 항상 ‘순수’와 ‘순진’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 생각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수한 사람들이 만났을 때 부딪치는 게 더 치열할 수 있다는 것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보였다”라며 “좋은 작품이고 두 선배님들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믿고 선택했다”라고 똑부러진 답변을 했다.

이에 대해 장혁은 “영화를 구체적으로 보진 못했지만 현장에서 강하늘이 연기하는 느낌 자체가 정말 야비하다. 대본 리딩할 때부터 감정을 그렇게 많이 움직이더라”며 “그런데 본인은 야비하지 않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진하다”라고 강하늘을 칭찬했다.

‘순수의 시대’는 전쟁이 난무하고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다룬 작품으로 위태로운 조선, ‘왕자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 영화적 상상력을 보태 그려낸 영화다.

한편 신하균, 장혁, 강하늘 세 남자의 선 굵은 드라마와 신예 강한나의 파격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 영화 ‘순수의 시대’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하늘과 장혁.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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