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가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안상훈 감독과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이 참석했다.

‘순수의 시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하균은 “접하지 않은 장르이기도 했고 역사적 사건 안 개인의 욕망과 사랑을 다룬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지금 시대에 비춰봐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상훈 감독이 요구한 ‘신경질적인 근육’은 어떤 것인지를 묻자 그는 “신경질내면서 만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으로 몸을 만들어봤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하다 보니까 오기가 생기고 연기하면서 느낀 힘든 마음을 가지고 만들었더니 캐릭터와 맞게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촬영 전에 승마를 배웠고 무술 훈련도 했고 몸도 만들었다”라며 “다 처음 하는 것들이라 하다보니 재미도 붙고 즐기면서 했다”라고 액션신을 위한 준비과정도 설명했다.

‘순수의 시대’는 전쟁이 난무하고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다룬 작품으로 위태로운 조선, ‘왕자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 영화적 상상력을 보태 그려낸 영화다.

한편 신하균, 장혁, 강하늘 세 남자의 선 굵은 드라마와 신예 강한나의 파격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