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5.02.03 11:40

영화 '순수의 시대' 장혁, "이방원이란 인물의 인간적 모습 보여줄 터"

▲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순수의 시대'의 메가폰을 잡은 안상훈 감독과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고려 충신 정몽주를 직접 척살하는 등 피를 묻혀가며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 개국을 이뤘으나, 난세에 필요했던 그를 중용하지 않는 태조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가졌던 이방원 역을 맡은 배우 장혁은 자신이 맡은 '이방원' 역에 대해 "지금까지 '이방원'이란 인물이 가진 고정적 이미지가 야망과 군주가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었다면 그와 다른 측면도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혁은 "야망으로 대변되는 인물 이방원도 사실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도 분명 있었을테고 개국공신으로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측면들의 변천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를 덧붙였다.

▲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혁 ⓒ스타데일리뉴스

'순수의 시대'에 대해 '조선시대 느와르'라는 표현으로 기대감을 높인 장혁은 "사람들의 묘사됨이 어두운 사람은 어둡고 밝은 사람은 밝은 느낌이 아니라 동시에 존재할 수 있고 이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며 "시나리오에서 보여지는 느와르적인 부분이 사극으로 다뤄져 '조선시대 느와르'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순수의 시대'는 역사가 기록한 1398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조선 태조 7년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순수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