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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10.05 10:21

‘포세이돈’ 용의자 빼돌리기 성공 어떻게?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포세이돈’ 최시원과 이성재가 빛나는 지능 수사로 용의자를 빼돌리는 깜짝 반전을 선사하며 흥미지수를 드높였다.

4일 방송된 KBS 월화극 ‘포세이돈’6회는 이시영 아버지와 관련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사 9과’의 치밀한 전략아래 수사가 탄탄대로를 걸으며 최희곤을 잡으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사 9과’ 팀장 이성재와 최시원의 지능수사가 빛을 발하며 흥미를 돋웠다. 이미 ‘수사 9과’는 칠성(조상구)에게서 얻게 된 계좌번호를 추적한 끝에 ‘흑사회’와 해양 경찰의 은밀한 뒷거래에 수윤(이시영)의 아버지가 이용당한 사실을 알고 있던 상황. 정률은 한국장(최정우)의 도움으로 사건 당시 감사원 간부를 지낸 김주영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김주영은 흑사회와 해경의 뒷거래를 눈감아준 장본인이었던 것.

김주영과 최희곤이 연결고리가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챈 정률은 실제 김주영을 체포하는 대신 ‘수사 2과’의 서과장을 김주영인 것처럼 위장하는 지략을 펼쳤다. 대신 진짜 김주영은 선우(최시원)와 수윤(이시영) 편으로 안전하게 호송하도록 지시한 것. 교묘한 위장술과 눈속임을 이용한 깜짝 반전 수사로 최희곤의 마수로부터 김주영을 지키는데 성공한 셈이다.

정률의 예상대로 최희곤의 사주를 받은 정덕수(김준배)는 가짜 김주영을 호송하는 차의 뒤를 밟았고, 정률은 해경 특공대의 지원을 받아 정덕수를 체포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뒤늦게 해경의 포위망에 걸려든 사실을 알게 된 정덕수는 추격전 끝에 해경을 따돌리는데 성공, 도피행각을 벌였다. 하지만 정덕수의 뒤를 밟았던 또 다른 해경 특공대 대장 강주민(장동직)으로부터 총에 맞으며 위기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오랫동안 뒷거래를 일삼던 정덕수와 강주민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대결 구도로 돌아서게 돼 더욱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런가하면 수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버지와 관련된 사실들을 접한 후 충격으로 엄마 희숙(박원숙) 앞에서 오열을 쏟아냈다. 단순히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뒷돈을 챙겨 밀항했다는 기록을 보게 된 수윤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셈이다.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냈던 수윤은 “아버지를 믿는다”는 희숙의 강한 믿음에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 수윤은 엄마를 향해 “엄마..내가 내 손으로 밝혀낼게”고 말하며 “나 아빠 딸이야..그리고 대한민국 해경이야. 누가 뭐래도 그건..변하지 않아”고 다부진 해경의 모습을 드러냈다. 의문스런 아버지의 실종사건을 파헤쳐 억울한 누명을 벗어내겠다는 수윤의 의지가 강렬하게 드러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하나 둘씩 단서들이 쌓이며 점점 사건 해결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수윤이 좀더 활약을 펼쳐 아버지의 누명을 꼭 벗어나게 되기를” “당연히 김주영을 체포하는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전” “근데 정덕수를 체포하는데는 성공한 건가요?” “정덕수에게 총을 쏜 강주민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수윤의 아버지는 아직 살아있을까요?” 등 ‘포세이돈’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한편, 해경으로부터 쫓김을 당한 정덕수가 강주민으로부터 총상을 입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해경 특공대 대장이면서도 정덕수와 결탁해 은밀한 뒷거래를 일삼은 강주민이 한순간 정덕수의 원수가 되며 또 다른 사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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