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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15.02.01 10:41

'킬미, 힐미' 황정음, 물오른 '코믹 연기'로 '007작전' 방불케 해

▲ MBC 드라마 '킬미, 힐미' ⓒ팬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황정음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스런 탈주극을 감행해 ‘로코액션 여주’로 활약을 예고했다.

황정음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극 중 리진이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도현(지성)의 ‘비밀주치의’를 맡게 되면서 좌충우돌 ‘24시간 밀착 힐링 로맨스’가 본격 가동됐다.

이와 관련 황정음이 이번에는 낮은 포복으로 계단을 역주행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중요 작전 수행 중인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비장한 표정으로 상황을 살피며 계단을 조심조심 기어 내려오는 것. 더욱이 계단을 다 내려온 후에도 숨을 죽인 채 조심스러운 염탐전을 벌이며 살 떨리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와 관련 지성과 ‘한 지붕 로맨스’에 돌입한 황정음이 이토록 맹렬히 집에서 탈출하려 애쓰는 까닭은 무엇인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정음이 007 탈주극을 벌인 장면은 지난 달 27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황정음은 특유의 균형 잡힌 ‘코믹 연기’로 촬영장을 완전히 접수했다. 황정음은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을 찍기 전, 김진만 감독과 리허설을 통해 완벽히 시뮬레이션을 마쳤던 터. 황정음은 본 촬영에서 실감나는 열연을 펼치며 또 한 번의 유쾌 명장면 탄생을 알렸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8회 엔딩에서는 도현(지성)과 리진(황정음)이 달달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급상승시켰다. 더욱이 도현은 “내 여자를 건드리면, 니 여자가 위험해져”라던 자신의 또 다른 인격 세기의 엄중한 경고조차 무시, 재차 키스를 시도하며 리진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리진에 대한 집요한 일편단심을 내비쳤던 세기가 도현과 리진의 핑크빛 기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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