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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5.01.31 12:28

‘스파이’ 김재중, 믿었던 배종옥 의심하기 시작 ‘긴장감 UP’

▲ KBS 드라마 '스파아' ⓒK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스파이’ 김재중이 엄마 배종옥과 ‘의문의 살인자’ 유오성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 패닉에 빠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7, 8회 분에서는 선우(김재중)가 집 앞 놀이터에서 엄마 혜림(배종옥)이 자신의 동료와 수연(채수빈)을 죽인 범인인 ‘남파공작조직 총 책임자’ 기철(유오성)과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의문의 살인자’ 기철에 대한 정보를 파헤치는데 주력했던 선우는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과거 기철이 군사 훈련을 받던 시절의 사진을 발견했고, 결국 기철이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암살, 납치 전문 블랙 요원임을 알아냈다. 또한 기철이 1988년 중국 심양에서 일어난 아지트 폭발 사고로 인해 조직망이 붕괴돼 본국으로 송환됐다가 다시 남파공작조직 총 책임자로 내려오게 된 사실까지 밝혀냈던 것. 선우는 “이번에는 황기철 꼭 잡고 말겁니다”라고 기철을 향한 깊은 분노와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선우는 기철이 연루된 중국 심양 폭발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현태(조달환)와 함께 국정원 자료실을 찾았다, 이때 ‘심양 폭발 사건 보고서’ 폭파 현장 사진 속에서 엄마 혜림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여자를 발견했던 것. 이미 기철의 과거 사진 속에서 혜림과 유사한 얼굴을 하고 있는 군복차림의 여자를 목격했던 선우는 뭔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낀 채 집으로 향했다.

자신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엄마 혜림을 본척만척 서둘러 방에 들어가 자신의 어린 시절 앨범을 뒤졌던 선우는 젊은 시절 혜림의 모습이 심양 폭파 사건 자료 속의 여자와 닮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하지만 도무지 충격적인 사실을 믿을 수 없던 선우는 혜림의 방 곳곳을 살피던 중 화장실 세면대에 떨어진 혜림이 몰래 먹는, 심상찮은 알약 한 알을 줍게 됐던 상황. 여러 가지 수상한 정황들이 쌓여가면서 선우는 혜림에 대한 의혹을 점점 키워가게 됐다.

이후 선우는 윤진(고성희)을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집 앞에서 이전에 기철이 타고 떠났던 승합차를 발견했던 상태. 재빠르게 승합차 뒤를 쫓아 주위를 돌던 선우는 결국 놀이터에서 기철과 혜림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발견했다. 의심스런 과거 행적이 포착된 엄마 혜림과 ‘고스트 블랙 요원’ 기철이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본 선우는 차마 믿을 수 없다는 듯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과연 혜림은 선우에게 정체가 들통이 날 수 있는 이 위기를 잘 견뎌낼 수 있을 지, 선우는 혜림의 정체를 알아내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 금요미니시리즈 ‘스파이’ 9, 10회는 오는 2월 6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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