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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설정미 기자
  • 방송
  • 입력 2015.01.30 18:29

'태양의 도시', '피노키오'ㆍ'오만과 편견' 뒤이을 '정의 드라마' 될까

30일 첫방송 앞둔 '태양의 도시' 관전 포인트 3

▲ MBC드라마넷 '태양의 도시' 포스터ⓒMBC드라마넷

[스타데일리뉴스=설정미 기자] MBC드라마넷 금토특별기획 '태양의 도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30일 첫 방송되는 '태양의 도시'는 대형 건설사의 부정과 비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이 아버지를 죽게 한 건설사 회장에게 편법 대신 정의와 소신이라는 정공법으로 복수하고 이 과정에서 알게 되는 세 여자와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지상파에서 피노키오, 힐러, 오만과 편견 등 사회 이면의 부정과 부패에 맞서는 '정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지금, 케이블 드라마 '태양의 도시'가 건설업계 스토리로 '정의 드라마'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금, 토요일을 뜨겁게 물들인 '태양의 도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탄탄한 원작 스토리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태양의 도시'는 경제, 사회물의 대가로 불리는 '이케이도 준'의 베스트셀러 소설 '철의 뼈'를 원작 스토리로 하고 있다. 소설 '철의 뼈'는 지난 2010년 일본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는데, '건설담합'이라는 기업의 어두운 이면을 청년의 주관적인 시선에서 그려내어 일본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준 드라마로 큰 호평을 받았다.

'태양의 도시'는 일본에서 검증된 탄탄한 원작스토리를 토대로 하되, 김준, 송민정, 정민, 정주연, 김성경 등 주요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킨 갈등구조를 극대화 하여 원작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전개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영화감독 출신 박기형 감독 연출과 초고화질 UHD(4K) 제작기법의 만남

'태양의 도시'는 영화 '여고괴담', '폭력써클' 등으로 스타감독 반열에 오른 박기형 감독의 메가폰을 잡은 첫 번째 드라마다.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학교 폭력 등 사회적 어두운 이면을 치밀하고 디테일한 연출력을 통해 흡입력 있게 그려냈던 박기형 감독이 드라마 처녀작인 '태양의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국내 케이블드라마 최초로 영화처럼 실감나는 초고화질 UHD(4K) 제작기법이 더해져 2015년 웰메이드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차량 추격씬 등 영화 같은 화려한 볼거리도 기대해 볼만 하다.

◇ 건설업계 정의남 '강태양'의 성공기와 3인 3색 러브스토리

건설업계 온갖 부정과 비리, 음모 속에서 사회초년생 김준이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고 그가 꿈꾸는 '태양의 도시'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건설현장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정직과 신뢰로 성공스토리를 보여줄 강태양은 최근 현실에서 붉어지고 있는 사회 곳곳의 부정부패로 답답했던 대중들에게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안겨줄 예정이다. 여기에 강태양과 송민정, 정주연, 김성경과의 3인3색 러브라인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20부작 MBC드라마넷 금토 특별기획 '태양의 도시'는 매주 금토 저녁 9시에 방송 예정이며, 30일 첫 방송은 10분 앞당겨 8시 50분부터 80분간 MBC드라마넷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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