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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5.01.29 09:59

'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 '비밀 주치의' 자처 "이 사람 도와주고 싶어졌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황정음이 지성의 '7중 인격'을 중재하는 '비밀 주치의'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가 가속화될 것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7회 방송에서 리진(황정음)은 도현(지성)의 또 다른 인격인 요섭이 남긴 'KILL ME'라는 메시지를 'HEAL ME'로 고쳐 쓰며 본격적인 '힐링 타임'의 시작을 알렸다.

▲ MBC 드라마 '킬미, 힐미' ⓒMBC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리진이 해외 연수까지 포기하고 도현의 곁을 지키기로 결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존스홉킨스로 떠나기 위해 공항까지 갔지만, 결국 출국을 하지 않고 도현에게 되돌아왔던 것. 예상치 못한 자신의 등장에 당황한 도현에게 리진은 "오늘부로 차도현 씨의 주치의가 된 오리진이라고 합니다"라고 발랄한 인사를 건네며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리진은 "첫째 알겠지만 제 실력으로는 융합치료는 못해요. 둘째 차군과 신군 사이에 소통이 필요하다면 둘 모두에게 공평한 중재자가 되어드릴 순 있어요. 셋째 여타 모든 인격들이 차도현 씨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을 시도해보죠"라는 등 '비밀주치의' 조건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도현의 혼을 쏙 뺐던 상황. 이어 "엄마, 아빠, 오리온아, 거짓말해서 미안. 그런데 어쩐지 난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졌어"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도현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은 본심을 고백,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방송 말미 리진은 조심스레 손을 내민 도현에게 날카로운 첫 악수의 기억을 남기는 반전을 선사,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도현은 비밀 주치의로서 먼저 악수를 청한 리진의 손을 선뜻 잡지 못하다가,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 다시 손을 뻗었던 상태. 이때 리진이 갑자기 무시무시한 악력으로 도현의 손을 압박하기 시작하자, 도현은 비명을 지르며 빠져나오려 애썼다. 늘 서늘했던 도현의 집에 리진으로 인해 처음으로 사람 사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 인격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힐링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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