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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설정미 기자
  • 방송
  • 입력 2015.01.28 09:22

'예체능' 안정환 역대급 캐릭터, 강호동과 앙숙케미 '웃음 폭발'

[스타데일리뉴스=설정미 기자] 안정환이 예체능을 들었다 놨다하며 안방극장에 폭탄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90회에서는 4강 진출로 마무리된 테니스에 이어 새로운 종목인 족구가 시작됐다. '생존자'인 MC 강호동과 정형돈, 양상국은 새로운 멤버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가수 홍경민, 방송인 샘 오취리, 아이돌 겸 배우 바로, 배우 이규한을 맞이했다.

▲ KBS '우리동네 예체능' ⓒKBS

이 과정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은 시작부터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안정환이 축구 스타라는 사실을 모르던 샘 오취리가 "축구 좋아하시냐?"라며 다소 당황스런 질문을 하자 안정환은 "방송 보고 욕 먹을 수도 있다"며 발끈하며 웃음의 서막을 열었다.

또한 안정환과 강호동의 앙숙 케미는 방송 내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예체능에 처음 등장한 안정환은 강호동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 없다"며 단호박 같은 돌직구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나이를 30세라고 말하면서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대화를 이어가자 강호동이 "거짓말이면 죽습니다"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안정환은 금세 말투를 바꿔 "40입니다. 첫 방송인데 죽기는 싫습니다"라고 솔직 고백해 스튜디오에 웃음폭탄을 날렸다.

안정환의 예능감은 족구 시범에서도 이어졌다. 안정환은 "이제 운동화 끈 매는 것도 싫다. 족구 포기하고 싶다"며 관심 없는 척 하면서도 막상 연습을 시작하자 "공을 제대로 줘야 한다"며 열의를 불태우는 가 하면 엉덩방아 찧기에도 아랑곳 없이 국가대표의 위엄이 실린 뛰어차기를 선보이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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