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SBS 정글의법칙 with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준 PD와 육중완, 샘 해밍턴, 윤세아, 손호준, 샘 오취리가 참석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육중완은 “24시간 정도 굶고 달걀 3개를 산에서 주웠다”라며 “끓는 물에 삶아서 달걀을 깠는데 부화하기 전 병아리가 나왔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힘든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샘 오취리는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성공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신기하게 도마뱀 누나(윤세아)가 올라가서 코코넛을 따 왔다”라며 “그 장면은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윤세아는 “첫날 자려고 자리를 깔고 누웠는데 첫날이라서 잠이 잘 안왔는데 샘 오취리가 옆에서 가나어로 잠꼬대를 한 것이 지나고도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얘기를 했다.

윤세아는 또 “재밌는 게 굉장히 많았는데 내가 너무 큰 실수를 한 적이 한번 있다. 급하게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서두른 탓에 내가 뭘 흘렸다”라며 “그런데 육중완이 그것을 들고 있더라. 육중완이 아무렇지도 않게 손에 쥐어주고 모른척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해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손호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내면서 다 기억에 남을 만큼 재미있었다”라며 “특히 바로와 둘이 있을 때 계속 굶고 있다가 기대도 하지 않던 코코넛트랩을 잡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재미있다기 보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이겨냈던 이야기”라며 “닭 한 마리를 잡았는데 아무도 못하겠다고 해서 나도 어떻게 해야될 지 몰랐지만 닭의 눈빛을 보며 닭을 죽였다”라고 정글 생활에 어렵게 적응한 얘기를 전했다.

새롭게 바뀐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편은 족장에서 생존교관으로 변신한 김병만을 필두로 육중완과 샘 오취리, 샘 해밍턴, B1A4 바로, 윤세아, 조동혁, 손호준, 류담이 출연해 낯선 정글 한복판에서 소중한 절친과 함께 맨몸으로 살아보는 이들의 체험이 그려진다.

한편 아름다운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는 오는 30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