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킬미, 힐미'가 지성의 새로운 인격을 등장시키며 시청률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AGB닐슨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는 전국 시청률 9.9%, 수도권 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여유있게' 차지했다.

'킬미, 힐미'와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하이드 지킬, 나'는 전국 시청률 8.0%, 수도권 시청률 8.6%를 기록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으며,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전 이보다 약간 낮은 전국 시청률 7.8%, 수도권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킬미, 힐미'는 지성(차도현 역)의 새로운 인격이 등장하고 인격간의 대립이 심화될수록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일단은 우위를 점할 것이 예상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낮은 시청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왕의 얼굴'이 그동안 기록했던 시청률보다 1% 가까이 급 상승한 8.2%, 7.8%(21일, 22일 전국 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하이드 지킬, 나'는 원작자의 발언이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왕의 얼굴'과 단 0.2%p의 차이까지 좁혀졌다는 사실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SBS 드라마스페셜 '하이드 지킬, 나',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 저녁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