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5.01.20 06:42

[그들이 소극장을 찾는 이유-②] 윤도현 “소규모 악기들·조명 하나만으로 관객 매료…폭넓은 연령대와 소통”

▲ 지난해 10월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을 성황리에 마친 윤도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라이브의 거장 윤도현은 지난해 10월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을 12일간 진행했다.

윤도현은 5년 만에 발표한 솔로앨범 활동 시작과 동시에 그가 데뷔 초에 공연을 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열어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200석이 채 되지 않는 소극장이 가진 매력이 더해져 티켓 오픈과 동시에 12회의 공연이 전회 전석 매진되며 윤도현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스타데일리뉴스는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윤도현에게 소극장 콘서트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윤도현이 말하는 소극장 공연의 ‘매력’

윤도현은 “YB로 무대에 오를 때는 적게는 수백 명에서 수만 명의 관객이 객석을 꽉 채운 공연장에서 무대를 만들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공연을 이끌어 가는 것도 물론 즐겁지만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적 교감을 직접 나누고 싶어 소극장 공연을 결정했다”라며 “데뷔 초창기 공연을 했던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음악으로만 온전히 하나가 되는 느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소극장 공연을 진행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소극장에서 화려한 무대장치를 배제한 채 기타, 건반 등 소규모로 구성된 악기들과 조명 하나만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소박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무대로 채우고 싶었고, 그렇게 진행했기에 관객들과 더욱 친밀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도 나누며 ‘소통’ 할 수 있었다”라며 “이런 소극장 콘서트가 가진 매력 때문인지 공연은 일찌감치 전회 전석이 매진돼 성황리에 진행됐고 그 어떤 공연보다도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로 가득했다”라고 소극장 콘서트의 매력을 설명했다.

▲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마친 윤도현의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 포스터. ⓒ디컴퍼니

윤도현은 또 “지난해 진행했던 ‘노래하는 윤도현’ 소극장 콘서트는 데뷔 20주년인 2015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윤도현이라는 가수의 지난 19년을 돌아보는 쉼표 같은 공연이었다”라며 “열정이 가득했던 데뷔 시절이 떠올랐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변함없이 모두와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소극장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들이 소극장을 찾는 이유-①] 스윗소로우 “목소리 깊은 울림 전할 수 있어 좋았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