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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21 17:55

北, 안철수에 관심가지는 이유 알아보니...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소식 전하며 '안철수 바람' 소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출마 고민이 전해지고 불출마 결정을 하기까지 5일간 정치권에 휘몰아쳤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바람'이 북한까지 전해졌다.

북한 관영매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의 경쟁을 전하면서 안철수 원장을 소개한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1일 '치열한 서울시장 선거전'이라는 글을 통해 "10월26일 진행되는 서울시장 선거는 내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 결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남조선에서 선거를 앞두고 각 정치세력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남조선에서는 난데없이 안철수 돌풍이라는 것이 일어나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며 '안풍'을 거론했다.

신문은 안철수 원장에 대해 "그는 심지어 대통령 후보로까지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에 나설 경우 유력한 후보자인 박근혜를 물리칠 수 있을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철수의 등장으로 제일 급해 맞은 것은 한나라당"이라며 "박근혜 대세론이요 뭐요 하며 대선에서 재집권의 기회를 마련하려고 꾀하던 한나라당 내에서는 안철수에게 박근혜가 밀리지 않겠는가 하는 불안감이 벌써부터 떠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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