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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1.09.21 14:44

이문세, 양현석 전화받고 빅뱅 붉은노을 리메이크 허락해줘

 
뮤지션 이문세가 빅뱅의 '붉은노을' 리메이크를 위해 양현석이 직접 전화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월) 4년만에 TV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한 이문세는 양현석이 빅뱅스타일의 붉은노을을 만들려고 한다며 허락해 달라고 부탁해 "해"라고 말했다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문세는 그후 편곡을 맡은 G드래곤에게 "곡 앞부분에 나오는 랩에 이문세를 존경한다는 실제 내용을 그대로 넣어라"고 했더니 영어로 '이문세와 함께 가자로만 나왔다며 너스래를 떨었다. 

평소 후배들을 잘 챙기로 유명한 이문세는 이날 후배들이 리메이크 한 자신의 곡 중 임재범이 부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최고로 꼽았다. 나와 다르게 불렀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문세 붉은노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3년간 쉬지 않고 국내외 공연을 이어오며 탄탄한 레파토리를 이어온 이문세는 공연계의 신화를 이뤄내고 있다. 공연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문세는 허를 찌르는 특유의 반전 이벤트가 관객에게 입소문이 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문세의 '붉은노을' 공연은 2009년 가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3년째 베스트셀러로 자타가 인정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문세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벤쿠버, 샌프란시스 코, LA, 뉴욕, 워싱턴DC, 오사카, 시드니)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교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월드투어 공연을 끝내고 곧바로 전국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지난 1996년부터 자신의 공연을 브랜드화 하면서 공연계의 마이더스로 각인시켜왔다. 경북 경산에서 시작된 이번 '2011 이문세 붉은노을'은 안양에 이어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 춘천, 고양, 이천 등 15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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