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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09 08:52

’김현주, ‘마이클잭슨’으로 완벽 빙의? 애교만점 문워크

 

‘빈틈 재벌녀’ 김현주가 마이클잭슨의 춤 ‘문워크’를 선보이며 감춰뒀던 어설픈 댄스실력을 공개한다.

김현주는 오는 13일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10회 분에서 마이클잭슨의 전설적인 춤 ‘문워크’를 직접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극 중 한정원(김현주)은 엄마 진나희(박정수)와 황금란(이유리)이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둘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 상황. 한정원은 심지어 황금란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것과 똑같은 핸드백이 엄마 진나희가 사준 핸드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쾌하고 기분나빠한다.

한정원은 황금란이 자신의 부모님인 진나희-한지웅(장용)과 여러 가지 일로 얽히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세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고 불안한 마음에 텅 빈 사무실을 홀로 지키며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한정원은 자꾸만 자신을 엄습해 오는 초조함에 “괜찮아, 괜찮아 아자 아자”하고 큰 소리를 지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음악을 켜고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음악소리를 크게 올리고는 일부러 커다란 동작을 해보이며 있는 힘껏 춤을 추던 한정원은 여러 가지 막춤 끝에 마이클잭슨의 문워크를 선보이며 뒤로, 뒤로 걷는 춤을 펼쳐낸다.

 

김현주는 지난 4회 방송분에서 아이유의 3단 고음 ‘좋은 날’을 자신만의 ‘고음불가’버전으로 완성, 깨알 같은 재미를 줬던 바 있다. 이번에도 설정 상 춤을 능숙하지 못하게 춰야한다는 점에서 능숙한 댄스 실력을 숨긴 채 둔한 몸놀림을 구사하는 등 ‘몸치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중에서는 음악이 믹싱될 예정이지만, 막상 촬영 당시 현장에서는 스피커 작동오류로 음악이 나오지 않았던 상황. 김현주는 음악이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흔들며 막춤을 선보이는 등 김현주 만의 독특하면서도 어설픈 애교만점 ‘문워크’를 만들어 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독님의 “막춤을 추면 된다”라는 주문에 음악소리도 없이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던 김현주는 몇 번이나 폭소를 터트리며 NG를 내는 등 촬영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김현주는 극 중 밝고 명랑한 출판사 재벌집 딸을 표현하느라 음치인 ‘고음불가’, 몸놀림이 어색한 ‘문워크’도 맛깔나게 연기해내고 있다”라며 “특히 김현주는 모든 장면마다 최선을 다한 코믹연기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케하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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