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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9.20 21:51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그들이 바다로 간 이유?

폭우속에 온몸 던진 '바닷가 투혼'

 
MBC‘하이킥 3, 짧은 다리의 역습’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며 다가왔다

관심과 기대를 모은 첫방송에 이어 안내상-윤유선-이종석-크리스탈이 늦여름 차디찬 바닷물 속에 몸을 사리지 않은 투혼을 펼쳤다.

 20일 전파를 탄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회 분에서 안내상네 가족 4명이 눈물과 웃음이 범벅된 채 바닷물 속에서 붙잡고, 넘어지고, 뛰어드는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장면은 부도를 맞은 안내상네 식구들이 갑작스럽게 몰려든 사채업자들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삐꺼덕대는 폐차 직전의 봉고차에 몸을 싣고 파란만장 도주길에 오른 식구들이 인적 없는 바닷가에 도착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거듭되는 불운에 망연자실하면서도 여전히 괄괄함을 잃지 않는 안내상네 식구들이 얽히고설킨 채 바닷가에서 펼치는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경주 감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하이킥3’ 촬영 현장은 안내상, 윤유선, 이종석, 크리스탈이 선보이는 불꽃 열정으로 들썩였다. 늦여름 태풍 주의보로 인해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도 2시간 넘게 진행된 촬영으로 안내상, 윤유선, 이종석, 크리스탈 4인 가족이 펼치는 온몸 열정이 빛을 발한 것.

안내상네 식구들과 제작진은 늦여름 몰려든 피서객들을 피해 해변가 한 귀퉁이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촬영에 돌입하는 ‘슛’소리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했던 바다에 파도가 일었고, 이로 인해 수차례 NG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안내상, 윤유선, 이종석, 크리스탈은 2시간 넘도록 눈물과 웃음이 범벅이 된 채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또한 바닷물에 뛰어들고 또 뛰어들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완벽한 장면을 담아냈다는 귀띔이다.

가난을 진정 경험한 적 없는 안내상네 가족이 처참하게 무너진 후 어떤 유쾌한 역전극을 펼쳐낼 수 있을지, ‘하이킥3’만의 독특한 반전 웃음 스토리와 더불어 새롭게 탄생할 ‘김병욱표 시트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 ‘하이킥3’에서는 편하게 살아가기에는, 짧은 다리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게 된다”며 “배우들을 비롯해 현장의 열기가 뜨겁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유쾌한 하이킥 시리즈가 탄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은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시트콤 드라마의 대부 김병욱 사단이 만들어낼 또 하나의 초특급 시트콤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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