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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경제
  • 입력 2015.01.01 13:38

삼성 OS '타이젠' 2015년형 스마트TV에 전면 적용

모바일 기기로 TV와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삼성전자가 2015년형 스마트TV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OS) 타이젠(Tizen)을 전면 적용한다. 

2015년(을미년) 1일 삼성전자는 "OS 타이젠을 2015년형 삼성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스마트 T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6일부터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자사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 삼성은 2015년형 스마트TV에 자사가 개발한 타이젠OS를 적용한다. 모바일과 가전제품이 연동되는 '스마트홈' 시대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첫 화두는 타이젠과 IoT

신년 1일부터 삼성이 2015년형 스마트TV에 자사가 개발한 타이젠OS를 적용, 모바일과 가전제품 연동된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홈' 제품의 시장의 잠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스마트홈 관련 기술과 제품 상용화를 주도한 기업은 삼성과 LG였다.

하지만 현재 사물 인터넷은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관련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는 애플社와 소니, 파나소닉, 지멘스, 하이얼, 블랙베리 외에도 벤츠와 폴크스바겐,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이젠OS, 독점시장을 깰 유일한 대항마? 

삼성전자가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015년 화두로 선택한 '타이젠 OS'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전자와 인텔이 공동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개방형 리눅스커널 기반)이다. IT계에서는 '타이젠'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모바일 운영체제와 시장 독점을 깰 수 있는 대항마 격 OS로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운영체제(OS)는 최근 모바일 제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수익 구조가 이동하는 지금,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때문에 금융사는 물론,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다양한 합종연횡을 통해 기존 독점 구도를 무너뜨리려고 시도 중이다.

아울러 타이젠 공동사업자를 보면 국내는 KT, SK텔레콤, 일본은 후지쯔, 파니소닉, NTT도코모, NEC가 멤버이며, 중국 화웨이,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 부다폰(영국), 글로벌 이통사 스프린트(미국),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이통사 텔레포니카(스페인) 등이 타이젠 공동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 삼성은 지난해 초부터 비전 '삼성 투모로우'를 앞세워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나아가 모든 기기의 연동성을 염두하고 차기 제품과 스토리를 엮어 홍보 활동을 전개해왔다. ⓒ삼성전자

타이젠 OS기반의 2015년형 삼성 스마트TV는?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기존 스마트 TV 사용 고객들은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타이젠 OS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한 타이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개발자 컨퍼런스, 스마트 TV SDK 공개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2015년형 스마트TV는 새롭게 진화한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을 적용, 간결한 조작과, 모바일 기기 연동 및 새로워진 콘텐츠 등을 앞세워 놀라운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블루투스를 적용한 브리핑 온 TV 기능이다.

'브리핑 온 TV(Briefing on TV)' 기능은 모바일 기기 연동 서비스로,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고, 시간과 날씨와 사용자의 스케줄 정보를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스마트 TV화면 하단에 위치한 바(Bar) 형태의 스마트 허브로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 접근을 쉽게 이용하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아 즐길 수 있는 '4엣지(Edge)'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는 TV화면 상하좌우에 놓인 ▲메뉴ㆍ숫자키 ▲스마트 허브 ▲볼륨 ▲채널 가이드로 구성된 네 개의 진입점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의 2015년형 스마트TV는 관련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TV를 중심으로 게임 콘솔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스크린, 모바일 게임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는 수백개의 '플레이스테이션 3' 콘솔 게임, '저스트 댄스 나우(Just Dance Now)',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 '야후'와 삼성전자의 협업으로 탄생한 '빙고홈(Bingo Home)'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새로워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사용자가 시청 경험을 재정의할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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