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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9.19 22:36

‘하이킥3’ 반응, 거침없는 빠른 전개와 독특한 캐릭터로 관심 폭발

첫장면 부터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기대..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19일 첫방송된 MBC 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하이킥3)은 첫 장면부터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첫회 분은 항문외과 의사이자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이적이 편안하면서도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먼 미래에서 자신이 쓴 책 '짧은 다리의 역습'을 설명하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이적의 편안하면서도 차분한 나레이션으로 앞으로 120화를 이끌 안내상 가족이 소개됐다.

'지붕 뚫고 하이킥'처럼 도입부분을 도피극으로 시작해 앞으로 순탄지 않은 안내상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여 흥미를 더했다. 안내상이 아내 윤유선, 아들 안종석(이종석 분), 딸 안수정(크리스탈)과 함께 빚쟁이에 쫓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내상 가족 외에도 ‘하이킥3’에 출연하는 배우들 일부가 등장해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이제껏 '하이킥' 시리즈가 그러했듯 힘든 환경 속에서 희망을 주며 특히 '가족'이란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코미디로 현 시대를 풍자하는 매력은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을 이은 '하이킥3'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은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서 도전하고 시련을 겪는 과정을 코미디로 그린 스토리가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욱 PD의 하이킥 시리즈 3탄으로 방송 전 부터 관심을 산 '하이킥3'는 현대사회 속 다양한 이들의 삶을 현실에 반영한 생활 밀착형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극중 안내상과 그의 부인 윤유선의 탁월한 연기력은 다소 가벼워 질 수 있는 '시트콤'의 중심을 잡았고 무엇보다 김병욱 PD의 '하이킥'은 톡톡 튀는 캐릭터들로 넘쳐났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캐릭터들의 소개로 첫 회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마지막 장면에는 관련없는 이적과 안내상 가족의 만남을 '하이킥'만의 독특한 설정으로 연결지었다. 회사 부도로 한순간에 길거리에 나앉은 안내상 가족과 아내 윤유선의 생일을 축하기 위해 우울한 분위기를 폭죽으로 띄우고자 점화기를 찾으러 간 사이 딸 크리스탈이 폭죽에 불을 붙인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폭죽은 그대로 안내상의 엉덩이 꽂히고 안내상은 폭죽을 타고 밝게 떠있는 달을 향해 날아간다.

‘하이킥3’ 방송 직후 네티즌들 반응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1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첫방송부터 뭔가 두근거렸다” “좌충우돌 하는 것 이게 바로 하이킥이다” 이라는 생각을 들게했다” 등의 의견을 내어 놓았다.

한편, 첫술에 배불을 수 없겠지만 그동안 '하이킥'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는 기대감을 보여준 첫방으로 아직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많고 120화를 이어가는 에피소드도 많이 남아있어 그 스토리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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