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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16 14:28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 고개 숙인 정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 열어 정전사태 집중 질타

15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는 전력수급 예측 실패 때문으로 드러났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정전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서면자료를 통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최 장관은 "전력수급 상황이 급변할 것을 예측하지 못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예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순환 정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국회는 16일 오후 2시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전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과 정부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최중경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정전사태에 대한 현안과 대책을 보고 받은 뒤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력량 수요예측 실패와 대응 매뉴얼 부재, 전력공급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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