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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9.16 09:34

‘지못살’ 윤상현, ‘깔금형우’이 후줄근한 ‘궁상형우’된 사연은?

 

<지고는 못살아>의 대표 ‘깔끔형우’ 윤상현이 ‘궁상형우’로 완벽하게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15일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 8회에서 은재(최지우)와의 이혼 소송으로 함께 지내기 불편해지자 집을 나와 사무장 우식(주진모)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형우(윤상현)의 모습이 방송됐다.

극중 우식(주진모)은 형편없는 살림살이와 너저분한 집안, 심지어 먹지 않아 밥통 안에서 굳어버린 돌덩이 같은 밥을 보고 놀란 형우(윤상현)에게 “이혼하고 혼자 사는 놈이 그렇지 뭐”라며 심드렁하게 대꾸하자 이런 우식(주진모)의 모습에 자신을 대입해 상상해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상 장면에서 윤상현은 후줄근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를 긁적이며 만화책을 보는 ‘이혼남’ 형우(윤상현)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연기파 배우임을 증명했다.

또한 그동안 <지고는 못살아>에서 댄디한 패션과 깔끔함을 자랑하던 ‘깔금형우’와는 180도 다른 리얼한 ‘이혼남’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궁상형우’라는 애칭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동시간대 드라마 <공주의 남자>, <보스를 지켜라> 틈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지고는 못살아>는 시청자 게시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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