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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4.12.25 14:32

연말연시 네티즌이 추천하는 한국 영화는?

국제시장, 상의원 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더 테너' 다크호스로 부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성탄절, 연말연시로 접어들며 국내 영화관들이 성수기를 맞고 있다.

25일 새벽 0시 기준으로 SF영화 '인터스텔라'가 지난 11월 6일 개봉 후 누적관객수 1천만 명을 돌파했고, 한국 영화도 국제시장,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상의원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며 흥행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31일 두 편의 한국 영화가 현재 흥행작들을 제칠 가능성도 높다. 

김혜자 주연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유지태 주연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대표적이다. 이들 두 작품은 시사회에서 박수갈채와 호평을 받는 등, 연말 연시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 한국 영화 4편 포스터 ⓒ JK필름, 대명문화공장, 영화사비단길, 상의원문화산업전문(유),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네티즌이 추천하는 한국 영화는?

25일(오후 2시 기준) 포탈 네이버와 다음의 신작 평점을 살펴보면, 외화를 제치고 몇 몇 개봉작들이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평점 참여자 수를 보면 '국제시장'(네이버 7,434명, 다음 1,253명 )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네이버 7,221명, 다음 861명)가 압도적이다.

네티즌 평점(개봉 후 기준)을 보면 '국제시장'의 경우 네이버 9.17, 다음 7.7점을 기록했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네이버 9.39, 다음 9.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자 및 평론가를 중심으로한 '전문가 평점'은 다소 명암이 갈리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양대 포탈에 올라온 전문가 평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국제시장'의 경우 네이버 5.81점, 다음 5.3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경우, 네이버와 다음이 동일한 6.0점을 기록했다.

전문가 평가는 특히 '국제시장'에서 갈리고 있다. 가령,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향수는 줄곧 한국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평가가 대립하는 양상이다. 

반면 다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경우, 전문가와 네티즌 평가가 동일했다. 내용을 압축하면 '부모 세대를 향한 애잔하고 뭉클한 감정'이 많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5일 누적관객수가 270만명을 돌파해 곧 300만 명 고지를 넘어설 기세다.

▲ 12월 31일 개봉작 왼쪽부터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모인그룹, 삼거리픽쳐스

12월 31일 개봉작 2편 다크호스로 주목

31일 개봉하는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개봉전 네티즌 평점이 네이버 9.06, 다음 8.7점으로 높은 편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네이버 9.34, 다음 9.1점으로 개봉전 평점에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조금 높았다. 

한편 최근 한국 영화 4편이 한꺼번에 국내 박스오피스 탑5 안에 랭크된 사실은 지난 여름을 달궜던 영화 '명량' 최다 관객 돌파(약 1,700만명) 소식 이후 국내 영화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25일 약 231만 명에 달하는 누적관객수를 기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24일 개봉한 '기술자들'은 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2위(33만 8,298명)에 올랐다.

3위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누적관객수만 약 277만명(2,778,523명)을 돌파, 6년전 인기를 모았던 다큐영화 '워낭 소리'이후 두 번째 2백만명 흥행 고지를 밟았다. 이어 5위는 현재 개봉작 중 유일한 사극인 '상의원'이 차지했다. 

반대로 4위 '호빗: 다섯군대의 전투'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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