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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지켜라 "노은설의 위기, 황관장의 본색이 드러나다!"
노은설 함정에 빠져들다!
2011년 09월 16일 (금) 08: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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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기자 azzasi@stardailynews.co.kr

   
 

자업자득이었다. 물론 장비서(김하균 분)의 다짐이 있기는 했었다. 그러나 차봉만 회장(박영규 분)이 자기에게 해주는 만큼만 차봉만 회장을 믿어주었다면 노은설(최강희 분)은 그렇게 혼자서 끙끙 앓기만 했을까? 차지헌(지성 분)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 혼자 해결하려는 오만이기도 했을 것이다. 실제 노은설은 서나윤(왕지혜 분)에게 그녀의 어머니 황관장(김청 분)을 만날 수 있는가를 묻고 있기도 했었다. 도대체 만나서 뭣하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남의 일에 대해서는 용감하다가도 자기 일이 되면 겁장이가 되고 마니까. 노은설이 그동안 용감할 수 있었던 것은 차봉만이나 차지헌을 남으로 여기고 있던 탓이 컸다. 굳이 더 얻고자 하는 것이 없다면 틀어짐을 두려워 할 까닭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차지헌과는 연인사이가 되고 차봉만과도 차지헌의 아버지이기에 더 이상 남이 아지게 되었으니. 하지만 아직 신뢰가 쌓이지 않은 관계의 허술함은 그녀로 하여금 차봉만과 차지헌을 불신하고 자신을 과신하게 만든다. 그래서 과연 그녀가 직접 전처럼 차봉만 회장이나 차지헌에게 털어놓았다면 지금과 같은 터무니없는 오해를 받는 상황이라는 것이 가능했을까?

말이란 하라고 있는 것이다. 말로 해도 못 알아들을 일이 세상에는 많고 많지만, 그러나 말이라도 하게 되면 알아듣게 되는 이야기 또한 세상에는 무척 많다. 말로 했으면 어쩌면 알아들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최소한 오해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잠시 서로 화를 내고, 원망을 하고, 결국 틀어지더라도, 오해만 없다면 언젠가는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기대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말조차 하지 못하고 오해조차도 아닌 확신의 대상이 되고 만다면. 더구나 공교롭게도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며 노은설은 꼼짝달싹없이 차봉만이 차지헌을 위해 추진하던 불법승계를 폭로한 당사자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를 위한 한 마디 말조차 못한다.

그만큼 결국 아닌 척 해도 DN그룹이라고 하는 실체에 주눅들고 말았기에. 짐짓 아닌 척 허세를 부려 보지만 서나윤에게 황관장을 만날 수 있는가의 여부를 물어보는 자체가 그들의 논리 안에 편입되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나 해결하는 것은 노은설이 아니라 신숙희(차화연 분)이나 황관장의 몫이다. 결국은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와서는 박상무를 찾아가 폭력이나 휘두르고. 겁먹은 여자아이의 모습이다. 원래 아이들은 겁을 먹으면 난폭해진다.

결국은 신뢰가 먼저 아닐까. 자신감이란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물러설 곳이 있다고 하는 믿음. 물러서 도망칠 곳이 있다고 하는 그런 믿음일 것이다. 아니라면 지금처럼 차지헌을 대하는데도, 차봉만에 대해서도 항상 주눅들어 있을 뿐이다. 몽상에 빠져들어 자기를 고집하고. 발버둥이다. 전혀 다른 세계가 그녀의 세계를 짓눌러오는 데에 대한. 과연...

과연 황관장. 신숙희가 매수해 놓은 박상무(김승욱 분)를 이용해 제대로 차봉만에 한 방 먹이려 준비를 마치고 있다. 그녀가 노리고 있는 것은 그녀의 남편 서회장이 탐내고 있는 DN그룹의 계열사. 홀로 독주하기 위해서는 DN그룹이 가지고 있는 경쟁자가 거슬린다. 신숙희와 차봉만 사이의 갈등을 적절히 이용하여 내분을 일으키는 모습이 소름끼치기까지 한다. 더 소름끼치는 것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천진한 표정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 그에 비하면 신숙희는 어수룩하달까?

확실히 자기를 숨길 줄 아는 사람이 강하다. 항상 솔직하게 자기 속을 드러내고 다니는 신숙희에 비해 황관장은 항상 허술한 웃음 속에 자신을 감추는 데 익숙하다. 이런 식으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는구나. 비로소 드라마에도 주목할만한 악역이 생겼다. 그녀의 천연덕스런 악의는 과연 드라마에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 노은설과 차지헌, 그리고 차무원(김재중 분)과 서나윤의 콤비플레이도 기대해 보게 된다.

서나윤과 차무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솔직히 오판했다. 너무 성급했다. 항상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게 있다. 그때는 알지 못하는 것들이다. 여전히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사춘기 소년소녀 같다. 하기는 사랑을 하게 되면 누구나 사춘기 소년소녀가 되어 버린다. 누구를 좋아하고, 혹은 그 좋아하는 감정이 진심인지. 서나윤의 차지헌에 대한 감정처럼. 차무원에 대한 감정들처럼. 그리고 차무원 역시. 지켜보는 보람이 있을까? 서나윤의 밝은 에너지가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아마도 이번 차봉만의 위기가 그 계기가 되지 않을까. 차지헌의 파트너로 노은설이 있듯, 차무원의 파트너로도 서나윤이 어울린다.

일상적인 대화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을 고백하고, 그 조언을 듣고, 실연한 것을 다시 하소연하고, 울고 난 아침에 붓기를 뺀다고 숟가락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것도 정겨운 친구의 모습이다.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예상하기는 했지만 의외로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처음 해 보는 일상적인 데이트에 노는 방법을 몰라 남을 따라하는 서나윤은 또 얼마나 귀여운가. 즐겨 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왕지혜의 그 굴러가는 소리마저 들릴 듯한 큰 눈을 보면 절로 빧려들게 된다. 아이처럼 개구지며 소녀처럼 순진하다. 그러면서도 여성의 매력이 있다.

어찌할 것인가. 결국 송여사(김영옥 분)에게 단서가 있을 듯 싶지만. 차무원이 신숙희에게 반발할 테고, 신숙희가 차봉만과 화해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지금 와서 갑작스레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잠시의 굴곡은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새삼 드러난 황관장의 본색과 떠밀리는 신회장, 그리고 고민하며 갈등하는 젊은이들과 차봉만 회장의 위기. 딱 여기서 10분만 더 지났으면 싶었지만. 워낙의 소소한 일상의 디테일이 즐겁던 터다. 새로운 긴장을 반겨 본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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