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15 18:26

전국 곳곳서 사상 초유 대규모 정전 사태

신호등 정전, 승강기 안전사고 잇따라

▲ YTN 방송화면 캡쳐
15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정전 사태는 서울 일부 지역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대도시를 비롯해 울산 포항 창원 등 공단 밀집지역, 경기 전남 경북 경남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 전국을 혼란에 빠뜨렸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시내 교차로 수십곳의 신호등에 전기 공급이 끊겨 교통혼잡이 빚어지는가 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또한 건물 승강기에 시민들이 갖히는 안전사고가 잇따라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구조요청이 쇄도했다.

특히 공장이 밀집해있는 울산과 포항 창원 김해 등에서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중소기업 등 비상 전력시설이 없는 공장의 조업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부산 등에서는 횟집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정전 사태는 초가을 늦더위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부하가 발생, 한국전력이 전국 곳곳의 전력공급을 사전 예고없이 차단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는 이와 관련,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전력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졌다"면서 "전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30분간 돌아가면서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환 단전은 오후 8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