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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4.12.19 10:59

[S영상] 김장훈, 통기타 연주와 함께 ‘공기반 소리반’ 선봬 (김장훈 콘서트)

▲ 김장훈 전국투어 콘서트 ‘국가대표 in 서울’이 1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개최됐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김장훈 전국투어 콘서트 ‘국가대표 in 서울’이 1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서울 공연 첫째날로 한파를 뚫고 수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김장훈은 2년 만에 내놓은 신곡 ‘살고 싶다’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마음이 헛헛하고 공허한 마음이 있는데 예전 같으면 투쟁을 했겠지만 이젠 그것을 사랑으로 채우자고 생각했다”라며 “여운이 많이 남는 공연을 하고 싶다. 2시간 신나게 웃고 10분 진하게 우는 공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연출에 중점을 둔 공연보다는 여운이 많이 남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박경림이 김장훈의 파격적인 등장을 예고하는 소개멘트를 했고 김장훈은 평범하게 무대로 걸어 나왔다.

김장훈은 “파격적이죠? 항상 공연할 때 날아오거나 뭔가를 했는데 이번엔 티켓 가격도 있고 해서 저렴하게 등장했다”라는 멘트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공연은 편안하게 하다 보니 성의 없는 것 같아서 구두 하나만은 새로운 걸 해보자 해서 마이클잭슨이 맞춘 건데 못신고 떠나서 한정판으로 나온걸 내가 어렵게 구했다”라며 그 자리에서 신발을 꺼내 신었다.

이어 “첫 번째 코너는 ‘공기반 소리반’이다. 처음 세곡 정도는 오붓하게 통기타로 노래를 하겠다”라며 “2년반 쉬는 동안 창법 같은 걸 연구를 많이 했다. 나는 반가성인데 체인지업으로 완급을 조절하려고 한다. 예전에 그냥 지르던 창법에 변화를 줘서 이 노래를 나답지 않게 한번 불러보겠다”라고 말한 후 ‘가시나무새’를 불렀다.

의외의 선곡에 팬들은 환호했다.

‘가시나무새’가 끝난 후 김장훈은 “며칠동안 100곡 정도를 쳤는데 관객이 입장하기 5분전에 두 번째곡을 정했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하도 소리를 질러서 나는 가성이 안된다”라고 이어서 부를 노래의 가성 부분을 관객에게 맡겼다.

김장훈은 통기타를 흥겹게 치면서 다음 곡인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관객과 함께 열창했다.

한편 김장훈 전국투어 콘서트 ‘국가대표 in 서울’은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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